순종할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

■ 전심으로 찬양해요

   찬송가 440장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 말씀을 나누어요

   로마서1 :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서른이 넘어서 입대한 신병이 내무반에서 전입 신고식을 하는 날, 신병은 너무나도 뚜렷하게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성령님은 조용하지만 너무나도 강력하게 신병에게 찬송가 38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을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음성을 들은 신병은 신고식에서는 반드시 내무반장이 좋아하는 유행가를 불러야 한다는 선임들의 요구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신병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후에 벌어지는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갈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러자 선임들은 고함을 치고, 야유를 하면서 찬송을 중단시키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조용히 해라, 찬송 좀 듣자” 하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신병은 찬송을 끝까지 부를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한상급자는 신병에게 성경에 대해 묻고, 성경공부를 인도해 달라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신병은 그때 성령의 뜻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제대한 그 상급자는 어느 자그마한 교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큰 일꾼으로 성장했습니다.

   순종은 가장 좋은 것입니다. 순종은 위대한 것입니다. 순종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때로는 잔잔하고 고요하게, 때로는 급하고 강하게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말씀하십니다. 그때가 바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들어도 이해되지 않고, 말씀하신 것이 경험상 이해되지 않아서 거절하고 싶을 때가 많을 뿐 아니라 순종하는 것이 두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을 걷는 우리 발이 순종으로 인해 부러져 절뚝거릴지라도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세상에 설 때, 우리를 두려움과 절망에서 지켜 주시고 늘 승리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우리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가 주님 말씀에 의지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순종할 때 삶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매일매일 승리하는 삶 살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삶을 나누어요

•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 함께 기도해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머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이라도 온전히 순종함으로 세상을 이기고 변화시켜나가는 주님의 자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