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함께 하시는 예수님

■ 전심으로 찬양해요

    찬송가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 말씀을 나누어요

    요한복음 14:18절,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사회에서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가정에서는 사랑받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에게 불행이 닥쳐왔습니다. 원치 않는 병으로 시력을 잃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남편의 지극한 사랑은 여인으로 하여금 시련을 어느 정도 극복할수 있게 하였을 뿐 아니라, 직장의 특별한 배려로 다시 일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출퇴근을 항상 도왔습니다. 출근할 때는 버스 정류장까지 함께 가서 운전기사에게 내릴 장소를 알려 주며 안내를부탁하였고, 퇴근할 때는 직접 데리러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여인에게 뜻밖의 말을 했습니다. “여보, 이제 출퇴근은 당신 혼자 하는 게 좋겠소. 당신도 이제는 혼자의 힘으로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하지 않겠소?”

   앞이 보이지 않는 아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지 않는 남편이 실망스러웠고, 이제는 사랑이 식어버렸다는 생각이 드니 남편이 밉기까지 했습니다.

   다음 날부터 아내는 힘든 출 퇴근 길을 혼자 헤쳐 나갔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힘들게만 느껴졌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고, 결국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잘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내 릴 정류장을 말하며 안내를부탁하는 여인에게 버스기사가 말했습니다. “부인같이 행복한 사람은 없을 거예요.” 이해할 수 없다는 여인을 향해 그는 말을 이었습니다. “부인이 제 버스를 처음 탈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봤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남편분이 따라다니며 지키시더군요. 저렇게 사랑으로 지겨 주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그 순간 여인의 마음에 쌓여 있던 앙금은 눈 녹듯이 녹아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지만 우리는 조금만 힘든 일만 생겨도 왜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냐며 탄식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성령으로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을 우리가 믿는 척 하였기 때문입니다.

   때로 예수님은 우리와 안 계신 것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강한 믿음으로 고난을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믿음의 영성과 야성을 키워주시기 위함입니다. 주님은 그 상황에서도 여전히 성령님과 함께 우리를 도우시면서, 우리의 믿음을 순금처럼 키워주십니다.

 주님이 변치 않는 지극한 사랑으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한 약속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성령님의 임재를 통해 우리 안에 오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항상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가정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삶을 나누어요

• 지금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어떻게 느끼는지 나누어 봅시다.

•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순간 순간 의지하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 함께 기도해요

   하나님 아버지, 항상 동행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게 하셔서, 죄악을 이기게 하사고,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