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 전심으로 찬양해요

   찬송가 365장 ‘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

■ 말씀을 나누어요

   시편 5:3절,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종근당’이라는 유명한 기업이 있습니다. 이 회사의 이름이 종근당일 뿐 아니라 회사의 상징. 로고도 ‘종’ 입니다. 회사의 상징이 종이 된 데는 유명한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서울 서대문의 영천시장에는 콩나물장수 아줌마들이 많기로 유명하였습니다. 그 중 신앙심이 깊은 한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새벽마다 콩나물통을 머리에 이고 시장에 나가는 길에 꼭 교회에 들려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녀의 기도제목은 자식들을 믿음으로 성장시켜 하나님의 일꾼으로 길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어머니의 기도는 이루어졌고. 그녀의 아들들은 훌륭한 사람들로 자라났습니다. 그 아들 중 하나가 훗날 큰 제약회사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매일 새벽교회에 나가 열심히 기도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그 기도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있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것을 늘 잊지 않고 살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새벽기도를 드릴 때의 교회 종소리가 생각났습니다. 옛날에는 교회마다 종을쳤습니다. 그래서 그는 교회의 새벽 종소리가 연상되도록 자신의 제약회사 심벌마크를 ‘종’으로 정하였습니다. 종은 바로 새벽기도의 응답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 말씀에서 다윗은 “아침에 주께 기도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표준 새번역 성경에서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주님. 새벽에 드리는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새벽에 내가 주님께 나의 사정을 아뢰고 주님의 뜻을 기다리겠습니다.” 다윗은 늘 주님을 사모하고 기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른 새벽의 시간부터 주님을 만나기를 소망한 것입니다. 마가복음 1장 35절에서도 보면.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한적한 곳으로 나가서 기도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새벽의 시간은 소중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새벽기도를 하던 나라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은 이른 새벽시간에 예배당으로 나가 기도하며 주님을 만나고,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새벽기도의 중요성은 바로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는 것이 육신적으로는 피곤할 수 있지만. 새벽기도의 기쁨을 맛 본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먼저 새벽을 사모하고 기도의 자리에 달려 나가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이른 새벽 기도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새벽기도를 하는 게 처음에는 힘들고 피곤하지만, 하루의 첫 시작부터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면, 우리는 새벽기도를 기쁨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새벽에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주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주님과 하루를 살아가겠다는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혹 새벽에 교회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깊은 만남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삶을 나누어요

• 새벽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사모함이 있었는지 나누어 봅시다.

■ 함께 기도해요

   주님, 제가 육신의 피로함을 뒤로 하고 이른 새벽 주님을 만나는 기쁨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새벽예배의 기쁨을 누리는 자가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