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에서 거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전심으로 찬양해요

   찬송가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 말씀을 나누어요

   베드로전서 1:15절,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하나님의 임재연습〉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수도사 로렌스 형제는 처음에 수도원의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와 청소를 맡아서 일했습니다. 고된 노동으로 그는 처음에 불평하였지만, 점점 그 부엌 안에서도 주님이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저는 부엌의 온갖 번잡함과 달그락거리는 소음 한 가운데서도, 심지어 몇 사람이 동시에 여러 가지 다른 일을 시킬 때에도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처럼, 조용하고 평온하게 하나님을 소유합니다. 제게는 부엌일이나 성전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일을 마치면 언제나 부엌바닥에 엎드려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그 때는 세상의 어떤 제왕도 부럽지 않습니다. 제게는 성전에서 기도하는 일이나 수도원 부엌에서 지푸라기 한 가닥 줍는 일이나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정결한 신앙생활을 유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는 마음이 거룩해지고, 성령 충만해지더라도,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면 우리의 마음은 주님에게서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오늘 예화에 나오는 로렌스 형제는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과 동행하였습니다. 로렌스 형제에게는 그가 있었던 어느 곳이나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진정한 거룩은 이렇게 예배당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은 자신의 모든 삶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밥을 먹을 때, 직장에서 바쁘게 일을 할 때도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면 우리의 삶이 거룩 그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순간이라도 우리가 주님과의 관계를 놓쳐버리면, 죄가 우리 안에 틈타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오늘 말씀처럼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삶이 주님과 같이 거룩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평소에 말씀을 늘 가까이하고, 하루의 모든 순간에 기도하며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모든 삶의 초점을 주님께 맞추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삶을 나누어요

• 나의 삶 속에서 주님과 거룩한 삶이 이루어졌는지 나누어 봅시다.

■ 함께 기도해요

   주님, 제 삶의 모든 순간에 주님의 거룩함을 유지하기 원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 주님의 은혜 아래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