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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 시 71:18





장  

주님이 지켜 주십니다.

 

■ 전심으로 찬양해요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 말씀을 나누어요

   이사야 41:10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인디언 중 체로키 부족이 있습니다. 이 부족의 소년들은 강인한 성인이 되기 위해 어릴 적부터 사냥하고, 정찰하고, 물고기를 잡는 등의 기술을 배웁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그것은 아버지가 아들을 멀리 떨어진 숲 속 깊은 곳으로 데려가서, 아들의 눈을 가린 채 홀로 남겨두는 것입니다.

 

그날 밤에 소년은 혼자 밤을 꼬박 지새워야만 했습니다. 여태까지 부모와 부족의 품을 떠나본 적이 없었던 아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남겨졌습니다.

   그리고 이날 밤 소년은 눈이 가리어진 채로 아침 햇살이 비출 때까지 눈가리개를 벗어서는 절대 안 되었습니다. 소년은 엄청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수풀 사이로, 땅 위로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혹시라도 사나운 맹수가 자신을 덮칠까봐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은 공포의 밤은 어느덧 지나가고, 어두컴컴한 숲들 사이로 새벽 미명이 스며듭니다. 마침내 눈가리개를 벗고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소년은 깜짝 놀라고 맙니다. 그것은 소년의 아버지가 숲 뒤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지난밤 내내, 완전무장을 한 채로, 아들 옆의 나무 그루터기에 서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봤던 것입니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을까, 여차하면 맹수들과 싸우고, 아들을 부축해주고, 보듬어주기 위해, 뜬눈으로 아들과 함께 밤을 지새웠던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서 영혼의 밤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본인이나 가족이 아프거나,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했을 때. 재정적인 어려움이나 설명할 수 없는 시련을 겪을 때... 오늘 예화에 나오는 인디언 소년처럼, 우리는 혼자라고 생각하며 두려워하고 근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뒤에서 주님이 그 아픔을 함께 하시고 계시다는 걸 알게 되면, 똑같이 고난의 시간을 보내는 우리의 마음에 평강과 위로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렵고 힘들수록, 더욱 주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혹시 성도님들 중에 지금 당장은 주님께서 도와주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디언 소년이 마지막 두려움을 극복하는 훈련 후에 성인이 되는 것처럼,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둠의 시간들을 지난 후에, 더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영혼의 밤을 보내고 있는 그 순간동안, 주님께서는 단 한 순간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그 영혼의 밤을 보낸 사람에게는 반드시 환한 브니엘의 아침이 찾아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우리를 향하신 크신 사랑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침묵을 바라보기보다는, 내 곁에서서 나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안타까워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다시 힘과 용기를 내서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형제들과 격려하면서, 신앙의 마라톤 경주를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옆에 전우인 성도들과 함께 오늘도 또 하나의 고지를 점령하면서, 영적전쟁, 선한 싸움을 싸우시기 바랍니다.

 

■ 삶을 나누어요

• 나의 삶을 늘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나누어 봅시다.

 

■ 함께 기도해요

   주님, 더이상 두려워하고 염려하지 않겠습니다. 그 어떤 어둠과 고난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선하신 손길을 믿습니다. 주님이 늘 지켜주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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